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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4대 호카게 미나토가 살아 있었다면, 나루토는 어떤 닌자로 자랐을까요? 나루토를 끝까지 보고 나서 제게 가장 크게 남은 아쉬움은 바로 이 질문이었습니다.
미나토는 나루토가 태어난 바로 그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천재라 불린 아버지가 천재의 기질을 가진 아들을 직접 가르쳤다면 어땠을지, 그리고 미나토가 정말 그렇게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이 글에서 하나씩 따져 봤습니다.
미나토는 누구인가: 노란 섬광이라 불린 4대 호카게
미나토는 나뭇잎 마을의 4대 호카게이자 나루토의 아버지입니다. 젊은 나이에 이미 제3차 닌자대전에서 이름을 떨쳤고, 그 엄청난 속도 때문에 나뭇잎의 노란 섬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이 별명은 비뢰신술 덕분에 생겼습니다. 여기서 비뢰신술(飛雷神の術)이란 미리 표식을 남겨 둔 곳으로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시공간 닌자술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미나토가 살았던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미나토는 스물네 살의 나이에 오비토와 구미에 맞서 가족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출처: CBR). 역대 호카게 중에서도 가장 짧게 자리에 있었던 셈입니다.
봉인의 대가: 미나토는 정말 살 수 없었을까
나루토가 태어난 날 밤, 가면을 쓴 남자가 나루토의 어머니 쿠시나 몸에 봉인돼 있던 구미를 끄집어내 마을을 덮치게 합니다. 미나토는 가면 남자의 구미 조종을 끊어 낸 뒤, 시귀봉진이라는 봉인술로 구미를 봉인합니다. 여기서 시귀봉진(屍鬼封尽)이란 사신을 불러 상대를 봉인하는 대신, 그 대가로 술자의 목숨을 가져가는 봉인술을 의미합니다. 미나토는 구미의 힘을 둘로 나눠 절반은 자신과 함께, 나머지 절반은 갓 태어난 나루토의 몸에 봉인했고, 그렇게 미나토와 쿠시나 모두 목숨을 잃습니다 (출처: Wikipedia 나루토 질풍전 16기).
충분히 살 수 있었을 것 같은 이유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보면 오비토나 마다라는 구미를 자기 뜻대로 다룰 수 있었는데, 호카게였던 미나토가 봉인을 하다가 죽었다는 게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충분히 살 수도 있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작품 안에도 다른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이미 죽어 가던 쿠시나는 구미를 다시 자기 몸에 봉인해 함께 데려가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미나토는 언젠가 가면 남자가 다시 나타날 때 구미의 힘이 필요할 거라고 보고, 그 힘을 나루토에게 남기는 쪽을 택합니다. 결국 미나토의 죽음은 피할 수 없었던 일이라기보다, 아들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고른 길에 가까웠던 셈입니다. 그래서 이해는 되지만, 그 선택 때문에 미나토가 나루토 곁에 없었다는 점이 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스승이 된 미나토를 상상하며: 남은 아쉬움
저는 미나토가 살아서 나루토를 가르쳤다면 나루토가 훨씬 더 똑똑하게 성장했을지 궁금합니다. 미나토는 누가 봐도 천재였고, 나루토 역시 뒤로 갈수록 천재의 기질을 보여 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나토는 지라이야의 제자였고, 나중에 카카시와 오비토를 가르친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람이 아들을 직접 가르쳤다면, 나루토는 혼자 부딪히며 배우는 시간을 훨씬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너무 강해서 일찍 퇴장시킨 걸까
어쩌면 미나토가 너무 강해서 이야기에서 일찍 퇴장시킨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강한 아버지가 곁에 있었다면, 나루토가 외롭게 자라며 스스로 이겨 내는 이야기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래도 저는 미나토가 계속 살아서 나루토를 가르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두 사람이 나중에 짧게나마 만난다는 점입니다. 페인전에서 나루토가 폭주할 때 미나토가 남겨 둔 차크라가 나타나 봉인을 다시 잡아 주고, 제4차 닌자대전에서는 되살아난 미나토가 아들과 함께 싸웁니다. 그 장면들이 반가웠던 만큼, 살아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시간이 없었다는 게 더 아쉽게 남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나토는 어떻게 죽었나요?
A. 나루토가 태어난 날 구미가 마을을 습격하자, 목숨을 대가로 하는 시귀봉진으로 구미를 봉인하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나이가 스물네 살이었습니다.
Q. 미나토는 왜 구미를 나루토에게 봉인했나요?
A. 가면을 쓴 남자가 언젠가 다시 나타날 때 구미의 힘이 필요할 거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미의 힘을 나눠 절반을 나루토에게 남겼습니다.
Q. 나루토는 아버지 미나토를 만나나요?
A. 네. 페인전에서 나루토가 폭주할 때 미나토가 남겨 둔 차크라로 처음 만나고, 제4차 닌자대전에서는 되살아난 미나토와 함께 싸웁니다.
Q. 미나토의 별명 노란 섬광은 어디서 왔나요?
A. 표식을 남긴 곳으로 순식간에 이동하는 비뢰신술 덕분입니다. 이 기술로 보여 준 엄청난 속도 때문에 나뭇잎의 노란 섬광이라고 불렸습니다.
결론
제가 나루토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미나토가 너무 빨리 죽었다는 것입니다. 오비토나 마다라는 구미를 다룰 수 있었는데, 호카게였던 미나토는 봉인을 하다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른 선택지가 있었는데도 아들의 미래를 위해 죽음을 택했다는 걸 알고 나니 이해는 됐지만, 천재 아버지가 아들을 직접 가르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아쉬움은 끝까지 남았습니다.
미나토의 선택을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이라면 질풍전에서 나루토가 아버지의 차크라를 처음 만나는 페인전 장면부터 보시길 권합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미나토가 어떤 아버지였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www.cbr.com/naruto-fourth-hokage-must-know-facts-triv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