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는 열세 살에 아버지에게 얼굴을 불태워진 뒤 나라에서 쫓겨난 불의 나라 왕자입니다. 그리고 돌아갈 방법은 단 하나, 아바타를 잡아 오는 것이었습니다.처음에 저는 그런 주코가 완전 싫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보고 나니 아앙의 전설에서 가장 크게 생각이 바뀐 캐릭터가 바로 주코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코가 왜 아앙을 쫓았는지, 그리고 제가 언제부터 주코를 좋아하게 됐는지 순서대로 풀어 봤습니다.추격하던 왕자: 주코는 왜 아앙을 쫓았나주코의 사연은 1시즌 12화 "폭풍"에서 처음 제대로 밝혀집니다. 어린 주코는 전쟁 회의에서 장군의 작전에 반대하는 말을 했다가 아버지인 불의 군주 오자이에게 아그니 카이를 신청받습니다. 여기서 아그니 카이란 불의 나라에서 명예를 걸고 벌이는 불의 결투를 의미합니다. 주코가 ..
헌터x헌터의 주인공은 분명 곤인데, 이 작품을 떠올리면 왜 키르아가 먼저 생각날까요? 제 최애 캐릭터도 키르아입니다. 처음 등장할 때부터 이미 강했고, 그 강함을 누구보다 친구와 가족을 위해 썼기 때문입니다.이 글에서는 제가 키르아를 좋아하는 이유를 강함, 이루미와의 관계, 신속으로 이어지는 성장 순서로 조금 깊게 파고들어 봤습니다.강함: 처음부터 완성형에 가까웠던 키르아키르아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암살자 가문인 조르딕가의 셋째 아들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암살자로 길러지면서 독과 전기, 고통을 견디는 훈련을 받았고, 그래서 어린 나이에도 이미 웬만한 어른보다 강합니다. 그러다 사람을 죽이는 일에 질려 집을 뛰쳐나와 헌터 시험에 참가하고, 그곳에서 곤을 만납니다 (출처: Wikipedia 헌터x헌터 등장인물..
나루토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전투를 떠올리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두 장면을 꼽습니다. 폐허가 된 마을에 나루토가 홀로 돌아와 싸운 페인전, 그리고 7반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마지막 닌자대전입니다.하나는 나루토 혼자 마을을 구한 싸움이고, 다른 하나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이긴 싸움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 전투가 왜 그렇게 오래 남았는지 장면 위주로 정리했습니다.페인전: 무너진 마을에 나루토가 돌아왔을 때페인전은 질풍전 163화부터 169화까지 이어지는 싸움입니다. 아카츠키의 우두머리 페인이 나뭇잎 마을을 습격해 마을 전체를 폐허로 만든 상황에서, 수행을 마친 나루토가 돌아와 페인과 맞붙습니다. 여기서 아카츠키란 미수를 모으기 위해 인주력들을 노리던 범죄 조직을 의미합니다.제가 이 싸움에서 가장 ..
좋아하는 작품의 긴 에피소드를 보다 보면 "이 장면은 평생 기억날 것 같다"는 순간과 "이제 좀 넘어갔으면" 하는 순간이 번갈아 찾아옵니다. 원피스 와노쿠니 편이 저에게 딱 그랬습니다.이 글에서는 와노쿠니 편에서 가장 멋있었던 조로와 킹의 결전, 그리고 기어 5까지 이어지는 루피의 마지막 싸움에서 좋았던 장면과 지루했던 구간을 솔직하게 나눠 정리했습니다.조로와 킹: 불꽃이 꺼지는 순간을 노리다와노쿠니 편은 원피스 애니메이션에서 197화에 걸쳐 이어진 가장 긴 편 중 하나입니다. 사황 카이도가 20년 동안 지배해 온 나라를 되찾는 이야기로, 루피 한 명이 아니라 밀짚모자 일당 전원이 각자 강적과 맞붙는 구조입니다. 그중 조로의 상대는 카이도의 오른팔인 킹이었습니다.여기서 킹은 루나리아족이라는 거의 멸종된 ..
솔직히 말하면, 아앙의 전설과 일본 애니의 차이를 처음부터 알아차린 건 아니었습니다. 원피스, 나루토, 진격의 거인, 헌터x헌터를 보던 눈으로 아앙의 전설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그림이 훨씬 단조롭다는 점 하나였습니다.그런데 하나씩 떠올려 보니 전투 장면과 이야기의 길이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느낀 세 가지 차이를 작화, 기술, 완결 순서로 정리했습니다.아앙의 전설은 일본 애니일까?아앙의 전설은 생김새만 보면 일본 애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만든 작품입니다. 원제는 Avatar: The Last Airbender로, 미국 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에서 2005년 2월부터 2008년 7월까지 3시즌, 총 61화로 방송됐습니다 (출처: Nick and Mor..
헌터x헌터에서 가장 좋았던 편을 고르라면, 주인공이 가장 무섭게 느껴졌던 편을 고르는 게 이상할까요? 제 답은 키메라 앤트 편입니다. 곤이 분노하고, 무너지고, 한순간에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강해지는 과정이 이 편에 전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이 글에서는 키메라 앤트 편이 좋았던 이유와 그 뒤 곤을 살려 낸 키르아 이야기, 그리고 제가 직접 찾아본 작가의 휴재 상황까지 정리했습니다.곤의 성장: 분노가 만든 한순간의 변신헌터x헌터는 토가시 요시히로가 1998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하고 있는 만화로, 2011년에는 매드하우스가 새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습니다. 그중 키메라 앤트 편은 가장 길고 가장 어두운 이야기로 꼽힙니다. 여기서 키메라 앤트란 잡아먹은 생물의 특징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거대한 곤충 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