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 옵세션 영화 리뷰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좋아하게 된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소원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옵세션」은 짝사랑을 이루려는 바람에서 출발하는 공포영화입니다. 소개만 보면 익숙한 소원 이야기인데, 상대의 마음을 바꿔 버린다는 부분이 유난히 불편하게 남았습니다. 바라던 대답을 듣는 것과 진심으로 사랑받는 일이 같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커리 바커 감독의 공포영화 「옵세션」을 다룹니다. 공개된 줄거리와 설정을 바탕으로 쓴 해석이며, 구체적인 결말은 포함하지 않습니다.소원: 고백 대신 확실한 답을 얻고 싶었던 마음주인공 베어는 친구 니키를 좋아하지만 쉽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물건 ‘원 위시 윌로우’를 이용해 니키가 자신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빕니.. 2026. 9. 11.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영화 리뷰 스파이더맨에게는 도시를 구하는 일보다 친구에게 말을 거는 일이 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공식 줄거리를 읽으면서 먼저 든 생각입니다. 피터 파커는 자신을 잊은 사람들 곁에서 여전히 영웅으로 살아갑니다. 새 출발을 뜻하는 제목은 밝게 들리는데, 정작 피터가 놓인 상황은 꽤 쓸쓸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로운 적보다 피터의 하루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공식 줄거리와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쓴 감상입니다. 「노 웨이 홈」의 결말과 연결된 설정을 다루며, 「브랜드 뉴 데이」의 구체적인 결말은 포함하지 않습니다.기억: 아는 얼굴 앞에서 모르는 사람이 되는 일피터의 상황을 생각하면 조금 이상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반가워서 이름을 부르려다가 입을 다물고, 예전 일을 꺼내려다가 설명할.. 2026. 9. 11. 스파이더맨1 영화 리뷰 제가 「스파이더맨」 1편에서 가장 인상 깊게 받아들인 부분은 거미줄을 타는 모습보다 피터 파커가 자신의 잘못을 마주하는 과정입니다. 샘 레이미 감독의 2002년 작품은 특별한 능력을 얻은 소년이 그 힘의 대가를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토비 맥과이어의 서툰 표정과 그린 고블린의 위협을 따라가다 보면, 영웅의 탄생이 마냥 신나는 사건으로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이 글은 「스파이더맨」(2002)의 주요 줄거리와 결말을 포함합니다.탄생: 거미에 물린 순간보다 중요한 후회피터 파커는 처음부터 남을 구하겠다는 목표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거미에 물려 능력을 얻은 뒤에는 달라진 몸에 놀라고, 좋아하는 메리 제인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합니다. 저는 이 소박하고 조금은 철없는 출발이 좋았습니다. 갑자기 힘이 생겼다고 곧바로.. 2026. 9. 10. 오디세이 영화 리뷰 크리스토퍼 놀런의 《오디세이》에서 제가 먼저 짚고 싶은 것은 화려한 출연진보다 원작과 촬영 방식의 연결입니다. 오래된 신화를 영화로 옮길 때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작품을 이해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직접 관람한 후기가 아니라 공식 소개와 제작 자료를 바탕으로 원작, 배우, 촬영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한 글입니다.원작: 신화를 읽는 기준《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바탕으로 크리스토퍼 놀런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입니다. 여기서 서사시란 인물의 여정과 사건을 긴 시의 형태로 풀어낸 작품을 의미합니다. 공식 소개는 이 영화를 신화적 액션 대작으로 설명합니다. 원작과 제작진 정보는 출처: 유니버설 공식 작품 소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제가 원작 기반 영화를 살필 때 중요하게 보.. 2026. 9.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