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파이널 시즌 완결편 전편에서 한지는 혼자 남아 땅울림의 초대형 거인들을 막아 냅니다. 동료들이 비행정을 띄울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고, 한지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둡니다.일반적으로 한지는 작품 속 분위기를 밝혀 주는 괴짜 캐릭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봤지만, 마지막 장면을 본 뒤로는 한지가 전혀 다른 얼굴로 기억에 남았습니다.처음부터 독보적이었던 괴짜 한지한지는 조사병단의 분대장으로 처음 등장합니다. 다른 병사들이 거인을 두려워하거나 증오할 때, 한지는 거인을 직접 붙잡아 실험하며 즐거워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이 모습 때문에 한지는 등장하자마자 다른 캐릭터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존재가 됐습니다.저는 한지가 처음부터 독보적인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괴짜 느낌이 강했지만 그게 단..
저도 처음엔 가아라가 정말 무서웠습니다. 중닌 시험에 나온 또래 닌자들 가운데 그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보였고, 표정 하나 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은 악역 그 자체였습니다.그런데 나루토와 싸운 뒤 가아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처음과 나중의 인상이 이렇게까지 달라진 캐릭터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슈카쿠를 품은 가아라와 가마분타의 결투가아라는 모래 마을의 인주력입니다. 여기서 인주력이란 거대한 짐승인 미수를 몸 안에 봉인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가아라의 몸에는 태어나기 전부터 꼬리 하나 달린 슈카쿠가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슈카쿠란 모래를 다루는 너구리 모습의 미수, 일미를 의미합니다. 그 때문에 가아라는 어릴 때부터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유일하게 자신을 사랑해 준다고 믿었던 삼촌 야시..
솔직히 저는 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을 보면서 상디보다 루피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상디의 과거가 밝혀지는 이야기인데도, 가장 오래 남은 건 상디를 기다리며 굶고 있던 루피의 모습이었습니다.때려도 맞서지 않고, 오지 않으면 굶어 죽겠다며 끝까지 버틴 선장. 그 장면을 보고 루피는 동료를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까지 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빈스모크 가문으로 돌아간 상디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상디는 밀짚모자 일행을 떠나 자신의 가문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빈스모크 가문이란 과학으로 강화된 군대 제르마 66을 거느린 북쪽 바다의 왕족을 의미합니다. 상디는 그 집안의 아들이지만, 감정 없는 형제들과 달리 마음이 따뜻한 탓에 가족과 잘 맞지 않았습니다.그런 가문이 4황 빅맘과 손잡기 위해 상디를 ..
저도 처음엔 상디가 레이드 슈트를 부수는 장면을 보고 아깝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 슈트로 꽤 잘 싸웠던 장면이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장면이 상디를 다시 보게 만든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강해질 수 있는 도구를 스스로 내려놓는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큰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와노쿠니에서 레이드 슈트를 부순 결단상디는 왜 그 슈트를 부숴야 했을까요? 먼저 레이드 슈트가 무엇인지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여기서 레이드 슈트란 상디의 가문인 빈스모크 가가 만든 전투복으로, 상디의 것은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스텔스 블랙"이었습니다. 투명화 말고도 신체 능력 강화, 갑옷 같은 방어력, 하늘을 날 수 있는 제트 부츠까지 갖춘 장비입니다 (출처: Dexerto). 상디는 홀케이크 아일..
솔직히 아앙의 전설을 보면서 네 원소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면 오래 고민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 보니 답은 금방 나왔습니다. 저는 물 벤딩을 하고 싶습니다.싸움에 강해서가 아닙니다. 물속을 자유롭게 다니고, 마술 같은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잘만 쓰면 웬만한 일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원소이기 때문입니다.물속을 땅처럼 다니고 싶다아앙의 전설 속 세계에서는 물, 흙, 불, 공기 네 원소를 다루는 사람들을 벤더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벤딩이란 몸의 움직임으로 원소를 자유롭게 움직이고 형태를 바꾸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흙 벤딩은 단단하고, 불 벤딩은 강력하고, 공기 벤딩은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흙이나 불이 싸움에는 더 유리하다고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그런데 저는 물 벤딩이 일상에서 가장..
가족과 동족을 한꺼번에 잃은 사람이 복수를 다짐한다면, 그 선택을 쉽게 말릴 수 있을까요? 헌터x헌터의 쿠라피카를 보면 늘 이 질문이 먼저 떠오릅니다.저는 쿠라피카의 복수를 안타까우면서도 응원하며 봤습니다. 그가 겪은 일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웠지만, 복수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 강해져서 돌아왔다는 점에서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쿠르타족과 환영여단, 쿠라피카가 복수를 시작한 이유쿠라피카는 쿠르타족의 마지막 생존자입니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약 5년 전, 환영여단은 쿠르타족을 몰살하고 그들의 주홍빛 눈을 빼앗아 암시장에 팔았습니다 (출처: Wikipedia). 쿠르타족의 눈은 감정이 격해지면 붉게 빛나는데, 그 아름다움 때문에 비싼 값에 거래되는 물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쿠라피카가 헌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