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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46)
곤과 아버지 진 (무책임, 세계수, 몽글함)

저는 헌터x헌터를 보는 내내 진이라는 아버지가 조금 무책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어린 곤을 두고 떠나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는데, 곤은 그런 아버지를 찾겠다며 헌터가 되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마지막 화에서 두 사람이 세계수 꼭대기에서 만나는 장면을 보고는 마음이 몽글해졌습니다. 머리로는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곤이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아들을 두고 떠난 진, 무책임한 아버지곤의 이야기는 아버지의 빈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진은 아주 어렸던 곤을 고래섬에 사는 미토 이모에게 맡긴 채 떠났고, 그 뒤로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곤은 아버지가 왜 자신을 두고 떠났는지 알고 싶어서, 아버지와 같은 헌터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출처: Wikipedia). 여기서 헌터란 시험을 통과..

카테고리 없음 2026. 10. 30. 14:26
진격의 거인 한지 (괴짜, 마지막, 눈물)

진격의 거인 파이널 시즌 완결편 전편에서 한지는 혼자 남아 땅울림의 초대형 거인들을 막아 냅니다. 동료들이 비행정을 띄울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고, 한지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둡니다.일반적으로 한지는 작품 속 분위기를 밝혀 주는 괴짜 캐릭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봤지만, 마지막 장면을 본 뒤로는 한지가 전혀 다른 얼굴로 기억에 남았습니다.처음부터 독보적이었던 괴짜 한지한지는 조사병단의 분대장으로 처음 등장합니다. 다른 병사들이 거인을 두려워하거나 증오할 때, 한지는 거인을 직접 붙잡아 실험하며 즐거워하는 인물이었습니다. 이 모습 때문에 한지는 등장하자마자 다른 캐릭터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존재가 됐습니다.저는 한지가 처음부터 독보적인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괴짜 느낌이 강했지만 그게 단..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8. 12:50
가아라의 변화 (슈카쿠, 가마분타, 동맹)

저도 처음엔 가아라가 정말 무서웠습니다. 중닌 시험에 나온 또래 닌자들 가운데 그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어 보였고, 표정 하나 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은 악역 그 자체였습니다.그런데 나루토와 싸운 뒤 가아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됩니다. 처음과 나중의 인상이 이렇게까지 달라진 캐릭터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슈카쿠를 품은 가아라와 가마분타의 결투가아라는 모래 마을의 인주력입니다. 여기서 인주력이란 거대한 짐승인 미수를 몸 안에 봉인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가아라의 몸에는 태어나기 전부터 꼬리 하나 달린 슈카쿠가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슈카쿠란 모래를 다루는 너구리 모습의 미수, 일미를 의미합니다. 그 때문에 가아라는 어릴 때부터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유일하게 자신을 사랑해 준다고 믿었던 삼촌 야시..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7. 22:32
홀케이크 섬 루피 (상디, 기다림, 도시락)

솔직히 저는 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을 보면서 상디보다 루피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상디의 과거가 밝혀지는 이야기인데도, 가장 오래 남은 건 상디를 기다리며 굶고 있던 루피의 모습이었습니다.때려도 맞서지 않고, 오지 않으면 굶어 죽겠다며 끝까지 버틴 선장. 그 장면을 보고 루피는 동료를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까지 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빈스모크 가문으로 돌아간 상디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에서 상디는 밀짚모자 일행을 떠나 자신의 가문으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빈스모크 가문이란 과학으로 강화된 군대 제르마 66을 거느린 북쪽 바다의 왕족을 의미합니다. 상디는 그 집안의 아들이지만, 감정 없는 형제들과 달리 마음이 따뜻한 탓에 가족과 잘 맞지 않았습니다.그런 가문이 4황 빅맘과 손잡기 위해 상디를 ..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7. 10:29
상디 레이드 슈트 (와노쿠니, 결단, 아쉬움)

저도 처음엔 상디가 레이드 슈트를 부수는 장면을 보고 아깝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그 슈트로 꽤 잘 싸웠던 장면이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장면이 상디를 다시 보게 만든 순간으로 남았습니다. 강해질 수 있는 도구를 스스로 내려놓는다는 건 생각보다 훨씬 큰 결정이었기 때문입니다.와노쿠니에서 레이드 슈트를 부순 결단상디는 왜 그 슈트를 부숴야 했을까요? 먼저 레이드 슈트가 무엇인지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여기서 레이드 슈트란 상디의 가문인 빈스모크 가가 만든 전투복으로, 상디의 것은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스텔스 블랙"이었습니다. 투명화 말고도 신체 능력 강화, 갑옷 같은 방어력, 하늘을 날 수 있는 제트 부츠까지 갖춘 장비입니다 (출처: Dexerto). 상디는 홀케이크 아일..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6. 21:23
아앙의 전설 물 벤딩 (물속, 마술, 활용)

솔직히 아앙의 전설을 보면서 네 원소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면 오래 고민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 보니 답은 금방 나왔습니다. 저는 물 벤딩을 하고 싶습니다.싸움에 강해서가 아닙니다. 물속을 자유롭게 다니고, 마술 같은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잘만 쓰면 웬만한 일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원소이기 때문입니다.물속을 땅처럼 다니고 싶다아앙의 전설 속 세계에서는 물, 흙, 불, 공기 네 원소를 다루는 사람들을 벤더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벤딩이란 몸의 움직임으로 원소를 자유롭게 움직이고 형태를 바꾸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흙 벤딩은 단단하고, 불 벤딩은 강력하고, 공기 벤딩은 자유롭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흙이나 불이 싸움에는 더 유리하다고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그런데 저는 물 벤딩이 일상에서 가장..

카테고리 없음 2026. 10. 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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