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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와노쿠니 후기 관련 사진

좋아하는 작품의 긴 에피소드를 보다 보면 "이 장면은 평생 기억날 것 같다"는 순간과 "이제 좀 넘어갔으면" 하는 순간이 번갈아 찾아옵니다. 원피스 와노쿠니 편이 저에게 딱 그랬습니다.

이 글에서는 와노쿠니 편에서 가장 멋있었던 조로와 킹의 결전, 그리고 기어 5까지 이어지는 루피의 마지막 싸움에서 좋았던 장면과 지루했던 구간을 솔직하게 나눠 정리했습니다.



조로와 킹: 불꽃이 꺼지는 순간을 노리다

와노쿠니 편은 원피스 애니메이션에서 197화에 걸쳐 이어진 가장 긴 편 중 하나입니다. 사황 카이도가 20년 동안 지배해 온 나라를 되찾는 이야기로, 루피 한 명이 아니라 밀짚모자 일당 전원이 각자 강적과 맞붙는 구조입니다. 그중 조로의 상대는 카이도의 오른팔인 킹이었습니다.

여기서 킹은 루나리아족이라는 거의 멸종된 종족의 생존자입니다. 쉽게 말해 등에 불꽃을 두르고 있는 동안에는 엄청나게 단단해서, 웬만한 공격으로는 상처 하나 나지 않는 종족입니다.

싸우면서 약점을 찾아낸 조로

제가 와노쿠니 편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조로가 킹을 이기는 순간입니다. 처음에 조로는 킹이 어떤 상황에서 데미지를 받는지도 모른 채 그냥 부딪히며 싸웁니다. 그러다 싸움 도중에 킹이 등의 불꽃이 꺼졌을 때만 데미지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불꽃이 꺼지면 킹은 대신 속도가 빨라지는데, 바로 그때 방어력이 약해진다는 것이 킹의 비밀이었습니다.

조로는 이 짧은 틈을 노려 패기를 두른 공격으로 킹을 쓰러뜨립니다. 여기서 패기(覇気)란 원피스 세계에서 몸에 지닌 기운을 단련해 싸움에 쓰는 힘을 의미합니다. 이 싸움에서 조로는 선택받은 사람만 쓸 수 있다는 패왕색 패기를 칼에 두르고, 킹이 데미지를 받는 짧은 순간을 정확히 파고듭니다 (출처: ComicBook). 애니메이션으로는 1062화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저는 이 장면이 완전 멋졌습니다. 힘으로 밀어붙여 이긴 게 아니라, 싸우면서 상대의 약점을 직접 알아내고 그 순간을 정확히 노렸다는 점이 조로다운 승리로 느껴졌습니다.

  • 와노쿠니 편: 애니메이션 197화에 걸친 원피스 최장급 편
  • 킹의 비밀: 등의 불꽃이 꺼지면 빨라지는 대신 방어력이 약해짐
  • 조로의 승리: 그 틈을 노려 패왕색 패기를 두른 공격으로 승리, 애니 1062화
요약: 불꽃이 꺼질 때만 데미지를 받는 킹의 약점을 싸우면서 찾아내고 패기를 둘러 이긴 조로의 1062화가 와노쿠니 편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입니다.

 

루피와 기어 5: 쓰러지고 또 일어나는 마지막 싸움

아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카이도와의 싸움에서 루피가 계속 지는데도 주인공 버프처럼 계속 다시 일어나는 흐름이 저에게는 조금 지루했습니다. 루피는 제가 좋아하는 주인공이라서 쓰러지지 않고 일어나는 모습 자체는 좋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많이 반복되면서 싸움을 길게 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끝에 나온 것이 기어 5입니다. 루피의 악마의 열매가 각성하면서 태양의 신 니카의 모습으로 변하는데, 애니메이션으로는 1071화에 처음 등장합니다. 여기서 각성이란 악마의 열매 능력이 한 단계 더 깨어나 주변 환경에까지 힘을 미치게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기어 5보다 조로가 더 좋았던 이유

많은 팬이 기어 5를 와노쿠니 편 최고의 장면으로 꼽지만, 저는 조로와 킹의 싸움이 조금 더 괜찮았습니다. 기어 5는 루피가 각성으로 한순간에 판을 뒤집는 장면이라 시원하긴 했지만, 조로는 싸우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냈다는 점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이 부분은 팬마다 의견이 갈리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루피의 마지막 싸움에서 좋았던 장면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기어 5 상태에서 번개를 손으로 잡는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카이도를 이길 때, 루피가 모모노스케를 부르며 말을 건넨 뒤 결정타를 날리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루피의 마지막 일격에 카이도는 땅속 깊이 처박히고, 루피도 그대로 쓰러지는데 애니메이션으로는 1076화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출처: Dexerto). 와노쿠니를 되찾는 싸움을 모모노스케와 함께 끝낸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무리가 더 뭉클했습니다.

요약: 계속 쓰러졌다 일어나는 루피의 싸움은 조금 길게 느껴졌지만, 번개를 잡는 장면과 모모노스케를 부르며 카이도를 이긴 1076화의 마무리는 좋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조로가 킹을 이기는 건 애니 몇 화인가요?

A. 1062화입니다. 조로가 킹의 불꽃에 숨은 약점을 알아내고, 패왕색 패기를 두른 새로운 기술로 승리하는 장면이 이 화에 담겨 있습니다.

 

Q. 킹은 왜 불꽃이 꺼질 때만 데미지를 받나요?

A. 루나리아족은 등의 불꽃이 타오르는 동안 방어력이 매우 높습니다. 불꽃이 꺼지면 속도가 빨라지는 대신 방어력이 떨어지는데, 조로는 바로 그 순간을 노렸습니다.

 

Q. 루피의 기어 5는 몇 화에 처음 나오나요?

A. 애니메이션 1071화입니다. 이후 카이도와의 싸움은 1076화에서 루피의 승리로 끝납니다.

 

Q. 와노쿠니 편은 몇 화나 되나요?

A.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197화에 걸쳐 이어졌습니다. 워낙 길어서 조로와 킹, 루피와 카이도처럼 보고 싶은 싸움 위주로 다시 찾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론

와노쿠니 편에서 제가 가장 좋았던 장면은 불꽃이 꺼지는 순간을 노려 킹을 이긴 조로의 1062화였습니다. 기어 5도 시원했지만, 싸우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낸 조로의 승리가 조금 더 크게 남았습니다. 반대로 루피가 계속 쓰러졌다 일어나는 구간은 길게 느껴졌고, 번개를 잡는 장면과 모모노스케를 부르며 끝낸 마지막 일격이 그 아쉬움을 채워 줬습니다.

와노쿠니 편을 다시 보려는 분이라면 1062화의 조로와 킹, 그리고 1071화부터 1076화까지의 루피와 카이도를 이어서 보시길 권합니다. 두 싸움을 비교해 보면 어느 쪽이 더 좋았는지 각자의 답이 생길 겁니다.

참고: https://comicbook.com/anime/news/one-piece-episode-1062-zoro-vs-king-fight-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