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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입체기동 관련 사진

진격의 거인의 입체기동장치가 현실에 생긴다면, 바로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을까요? 저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장비는 갖는 것보다 타는 법을 익히는 게 먼저인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실에서 입체기동장치를 쓴다면 거창한 일보다 배우는 것부터 시작해, 가까운 거리를 오가는 이동수단으로 쓰고 싶습니다. 다만 거기에도 넘어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있었습니다.



입체기동장치, 정말 아무나 탈 수 있을까

입체기동장치는 허리에 차는 장비로, 압축 가스를 뿜어 와이어를 감아올리며 몸을 끌어당기는 원리로 움직입니다. 여기서 입체기동장치란 벽이나 건물에 와이어를 박아 넣고, 가스의 힘으로 그 지점까지 몸을 날려 보내는 이동 장비를 의미합니다. 작품 속 병사들은 이 장비로 거인의 목덜미까지 날아오릅니다.

겉으로는 멋있어 보이지만, 아무나 바로 쓸 수 있는 장비는 아닙니다. 작품 속 훈련병들은 병사가 되기까지 3년 동안 훈련을 받고, 그 과정에서 그만두거나 쫓겨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출처: Attack on Titan Wiki). 튼튼한 다리, 공간 감각, 위급한 순간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정신력까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입체기동장치가 생긴다면 그걸로 무엇을 할지보다 어떻게 탈지를 먼저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장비를 현실에서 쓰려면 세 가지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요약: 입체기동장치는 와이어와 가스로 몸을 날리는 장비로, 작품 속에서도 3년 훈련이 필요할 만큼 다루기 어려운 장비입니다.

 

균형부터 배워야 탈 수 있다

첫 번째 문제는 균형입니다. 현실에 입체기동장치가 있다면 저는 사용하는 법부터 배울 것 같습니다. 못 배우면 아예 못 타기 때문입니다. 공중에서 중심을 잡는 것도 생각보다 훨씬 힘들어 보입니다.

작품에서도 이 부분이 가장 먼저 나옵니다. 1기 3화의 적성 검사에서 훈련병들은 와이어에 매달린 채 똑바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여기서 적성 검사란 입체기동장치를 다룰 기본 자질이 있는지 확인하는 첫 시험을 의미합니다. 에렌은 자신 있게 올라갔다가 매달리자마자 거꾸로 뒤집혔고, 다음 날 다시 도전해서도 실패합니다. 알고 보니 장비 벨트가 고장 나 있었고, 벨트를 바꾸자 바로 통과했습니다 (출처: The Fandom Post).

주인공조차 매달리는 단계에서 고생했다는 걸 보면, 저 같은 일반인은 훨씬 오래 연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책은 결국 하나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기본부터 제대로 익히는 것입니다.

요약: 적성 검사에서 보듯 균형이 입체기동의 첫 관문이며, 저는 타는 법을 제대로 배우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가스 때문에 가까운 거리용으로

두 번째 문제는 가스입니다. 입체기동장치는 압축 가스 봄베에 담긴 가스를 뿜어서 움직입니다. 여기서 가스 봄베란 높은 압력으로 가스를 채워 둔 원통형 용기를 의미합니다. 작품 속 병사들도 싸우다 가스가 떨어지면 꼼짝없이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입체기동장치를 멀리 가는 용도보다 가까운 거리의 이동수단으로 쓰고 싶습니다. 친구 집에 가거나, 걸어가기엔 애매하고 차를 타기엔 가까운 거리를 오갈 때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계속 들고 다니면 연료도 계속 있어야 하고, 장비 자체도 무거워서 힘들 것 같기 때문입니다.

  • 친구 집처럼 가까운 곳을 오갈 때
  • 짧은 거리라 가스 걱정이 적을 때
  • 장비를 오래 메고 다니지 않아도 될 때

33번 글에서는 어디든 순간이동하는 워프워프 열매를 골랐는데, 입체기동장치는 그보다 훨씬 현실적인 제약이 많은 이동수단입니다. 그래서 쓰는 범위를 좁히는 게 오히려 현명해 보입니다.

요약: 가스와 무게 때문에 오래 들고 다니기는 힘들어서, 저는 친구 집 같은 가까운 거리용 이동수단으로 쓰고 싶습니다.

 

앵커 흔적이 남는다면

세 번째 문제는 앵커입니다. 여기서 앵커란 와이어 끝에 달린 갈고리로, 벽이나 나무에 박혀 몸을 끌어당기는 지점을 의미합니다. 작품 속 앵커는 거인의 살까지 뚫을 만큼 강하게 박힙니다. 또 주변에 박을 곳이 없는 넓은 들판에서는 입체기동장치를 쓰기 어렵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현실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합니다. 벽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면 이동수단으로 충분히 쓸 수 있겠지만, 흔적을 남긴다면 사용하고 다니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남의 건물 벽에 구멍을 내면서 친구 집에 갈 수는 없으니까요.

결국 현실에서 입체기동장치가 쓸모 있으려면 벽을 상하게 하지 않는 앵커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그 조건만 갖춰진다면 저는 기꺼이 연습해서 가까운 거리를 날아다니고 싶습니다.

요약: 앵커가 벽에 흔적을 남긴다면 현실에서 쓰기 어렵고, 흔적이 남지 않는다는 조건이 있어야 이동수단으로 쓸 수 있다고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입체기동장치는 어떤 원리로 움직이나요?

A. 앵커를 벽이나 대상에 박은 뒤, 압축 가스의 힘으로 와이어를 감아올려 몸을 그 지점까지 끌어당기는 방식입니다. 가스는 허리에 찬 봄베에 담겨 있습니다.

 

Q. 에렌이 적성 검사에서 떨어질 뻔한 건 몇 화인가요?

A. 1기 3화입니다. 에렌은 균형을 잡지 못해 계속 뒤집혔는데, 원인은 고장 난 장비 벨트였고 벨트를 바꾸자 바로 통과했습니다.

 

Q. 입체기동장치는 어디서나 쓸 수 있나요?

A. 아닙니다. 앵커를 박을 건물이나 나무가 있어야 해서, 주변이 탁 트인 들판에서는 쓰기 어렵습니다.

 

결론

입체기동장치가 현실에 생긴다면 저는 먼저 균형 잡는 법부터 배우고, 가스와 무게를 생각해 친구 집 같은 가까운 거리의 이동수단으로 쓰겠습니다. 다만 앵커가 벽에 흔적을 남긴다면 현실에서 쓰고 다니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진격의 거인을 다시 본다면 1기 3화의 적성 검사 장면부터 보면서, 이 장비가 얼마나 다루기 어려운지 다시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attackontitan.fandom.com/wiki/Vertical_maneuvering_equip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