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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시험 1차 관련 사진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채 계속 달려야 한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결승선이 보이지 않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막막합니다. 헌터x헌터의 헌터 시험 1차가 바로 그런 시험이었습니다.

저는 헌터 시험 가운데 이 1차 시험이 가장 어려워 보였습니다. 화려한 싸움은 없지만, 끝을 모른다는 점 하나만으로 체력과 마음을 동시에 시험하는 관문이었기 때문입니다.



사토츠를 따라가는 1차 시험, 끝이 없는 달리기

헌터 시험은 어떤 시험일까요? 여기서 헌터 시험이란 전 세계에서 몰려든 지원자 가운데 극소수만 헌터 자격을 얻는,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시험을 의미합니다. 곤이 치른 제287기 헌터 시험의 1차 관문은 시험관 사토츠를 따라 2차 시험 장소까지 가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시험관이란 각 단계의 시험 내용을 정하고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2011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3화와 4화에 이 장면이 나옵니다. 사토츠는 어디로, 얼마나 가는지 말해 주지 않은 채 지원자들을 이끌고 출발합니다. 지원자들은 지하 터널을 계속 달려야 했고, 40km가 넘어가자 탈락자가 쏟아집니다 (출처: Wikipedia). 이 터널은 나중에 80km가 넘는 거리였던 것으로 밝혀집니다. 터널을 빠져나온 뒤에는 사람을 속여 잡아먹는 동물들이 사는 안개 낀 누메레 습지까지 건너야 했고, 2차 시험 장소에 도착한 사람은 약 150명이었습니다 (출처: Hunterpedia).

제 기억에도 이 시험은 아무것도 모른 채 들어가 있다가 누군가 나타나 따라오라고 하고, 그 사람이 점점 빨라지면서 앞서가는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습지에서 가짜 시험관이 히소카의 카드에 쓰러지는 장면도 이 시험에 나오는데, 30번 글에서 다룬 히소카가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요약: 1차 시험은 목적지와 거리를 알려 주지 않는 사토츠를 따라 80km가 넘는 터널과 누메레 습지를 지나야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체력 분배와 버티기, 결국 나와의 싸움

끝을 모르는 달리기가 왜 그렇게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저는 체력을 어떻게 나눠 써야 할지 모른다는 점이 가장 크다고 봤습니다. 여기서 체력 분배란 주어진 거리와 시간에 맞춰 힘을 쓰는 속도를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처음부터 전력으로 달릴지, 아껴 두었다가 나중에 쓸지 정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1차 시험은 끝이 어딘지 모르기 때문에 이 계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처음에 너무 힘을 쓰면 중간에 무너지고, 너무 아끼면 사토츠를 놓칠 수 있습니다. 잘못 조절하면 제 한계가 어디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 시험이 싸움 실력보다 더 까다로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보면 이 시험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옆에서 누가 쓰러지든, 결국 다음 한 걸음을 내딛을지는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레오리오가 지쳐 포기하려 할 때 곤이 옆에서 힘을 북돋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만큼 마음이 먼저 무너지기 쉬운 시험으로 보입니다.

나라면 통과할 수 있었을까

저는 버티긴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들어도 곧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버티게 해 주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정말 많았을 것 같습니다.

  • 어려운 점: 끝을 모르니 체력 분배를 할 수 없음
  • 위험한 점: 한계를 몰라 무리하다 실수할 수 있음
  • 버티는 힘: 곧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
요약: 끝을 모르니 체력 분배가 불가능하고 한계를 몰라 실수할 수 있는 나와의 싸움이지만, 저는 곧 끝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넘겨 버틸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헌터 시험 1차는 애니 몇 화인가요?

A. 2011년판 기준 3화와 4화입니다. 3화 끝에서 사토츠가 지원자들을 이끌고 출발하고, 4화에서 터널과 누메레 습지 장면이 이어집니다.

 

Q. 1차 시험에서 달린 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A. 지하 터널만 80km가 넘는 거리였습니다. 그 뒤에 누메레 습지까지 건너야 2차 시험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Q. 1차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몇 명인가요?

A. 2차 시험 장소에 도착한 사람은 약 150명이었습니다. 터널 구간에서만 많은 지원자가 탈락했습니다.

 

결론

헌터 시험 가운데 제가 가장 어려워 보인 시험은 사토츠를 따라가는 1차 시험입니다. 끝을 모르니 체력을 나눠 쓸 수 없고, 한계를 몰라 실수할 수도 있는 나와의 싸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곧 끝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는 버텨 냈을 거라고 봅니다.

헌터x헌터를 다시 본다면 3화와 4화를 보면서, 각 인물이 어떻게 끝을 모르는 달리기를 버티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 https://hunterxhunter.fandom.com/wiki/287th_Hunter_Ex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