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동족을 한꺼번에 잃은 사람이 복수를 다짐한다면, 그 선택을 쉽게 말릴 수 있을까요? 헌터x헌터의 쿠라피카를 보면 늘 이 질문이 먼저 떠오릅니다.저는 쿠라피카의 복수를 안타까우면서도 응원하며 봤습니다. 그가 겪은 일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웠지만, 복수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 강해져서 돌아왔다는 점에서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쿠르타족과 환영여단, 쿠라피카가 복수를 시작한 이유쿠라피카는 쿠르타족의 마지막 생존자입니다. 이야기가 시작되기 약 5년 전, 환영여단은 쿠르타족을 몰살하고 그들의 주홍빛 눈을 빼앗아 암시장에 팔았습니다 (출처: Wikipedia). 쿠르타족의 눈은 감정이 격해지면 붉게 빛나는데, 그 아름다움 때문에 비싼 값에 거래되는 물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쿠라피카가 헌터..
처음 봤을 때 웃겼던 캐릭터가, 끝까지 보고 나니 작품에서 가장 정상적인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을까요? 헌터x헌터의 히소카가 저에게 딱 그런 캐릭터였습니다.과장된 몸짓과 말투 때문에 처음엔 웃음부터 나왔는데, 볼수록 강함이 실감 나고 곤의 성장을 기다리는 모습까지 보이면서 점점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히소카에 대한 제 인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첫인상: 웃겼던 남자, 자기 자신에게 취한 사람히소카를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좀 웃겼습니다. 그리 강해 보이지도 않는데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과장돼 있었고, 몸짓과 말투가 어딘가 우스꽝스러웠습니다. 진지한 장면에서도 혼자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아서 웃음이 먼저 나왔습니다.그런데 보다 보니 그게 그냥 이상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