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리즈를 보다 보면, 최근 편보다 초반에 본 이야기가 더 오래 마음에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원피스를 천 화 넘게 따라왔지만, 저에게 그런 편은 거의 처음에 나오는 아론파크 편입니다.완전 초반 이야기인데도 이 편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힘들어하는 나미를 루피가 구해 내고 진짜 동료로 받아들이는 장면, 그리고 그때만 느낄 수 있는 유쾌한 감성이 함께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아론파크 편과 나미, 밀짚모자를 건넨 37화아론파크 편은 애니메이션 31화부터 44화, 원작 만화 69화부터 95화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출처: One Piece Wiki). 나미의 고향 코코야시 마을은 어인 해적 아론에게 지배당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어인이란 물고기의 특징을 가진 종족으로,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
솔직히 원피스를 보면서 이렇게 자주 울컥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엔 신나는 해적 모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래 보다 보니 웃다가도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지는 장면이 하나둘 쌓였습니다.그중에서도 지금까지 가장 크게 울컥했던 장면 세 개를 골랐습니다. 로빈이 살고 싶다고 외친 장면, 쵸파의 스승 히루루크의 마지막, 그리고 선장을 구하려고 위험한 약을 삼킨 베포입니다. 세 장면을 하나씩 정리한 뒤, 무엇이 저를 울컥하게 만들었는지 비교해 봤습니다.TOP 1 로빈: 살고 싶다고 외친 순간첫 번째는 에니에스 로비 편에서 로빈이 살고 싶다고 외치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에니에스 로비란 세계 정부의 사법 기관이 모여 있는 섬으로, 이곳에 끌려온 죄인은 사실상 돌아올 수 없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로빈은 정부의 첩보 ..
좋아하는 작품의 긴 에피소드를 보다 보면 "이 장면은 평생 기억날 것 같다"는 순간과 "이제 좀 넘어갔으면" 하는 순간이 번갈아 찾아옵니다. 원피스 와노쿠니 편이 저에게 딱 그랬습니다.이 글에서는 와노쿠니 편에서 가장 멋있었던 조로와 킹의 결전, 그리고 기어 5까지 이어지는 루피의 마지막 싸움에서 좋았던 장면과 지루했던 구간을 솔직하게 나눠 정리했습니다.조로와 킹: 불꽃이 꺼지는 순간을 노리다와노쿠니 편은 원피스 애니메이션에서 197화에 걸쳐 이어진 가장 긴 편 중 하나입니다. 사황 카이도가 20년 동안 지배해 온 나라를 되찾는 이야기로, 루피 한 명이 아니라 밀짚모자 일당 전원이 각자 강적과 맞붙는 구조입니다. 그중 조로의 상대는 카이도의 오른팔인 킹이었습니다.여기서 킹은 루나리아족이라는 거의 멸종된 ..

